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크립토펑크를 아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혁신의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 전희수
  • 등록 2021-09-06 21:32:36
  • 수정 2021-09-06 21:40:44
기사수정
  • 비자카드는 왜 크립토펑크를 구매했을까?

우선 크립토펑크가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NFT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라면 크립토펑크란 말도 들어봤을 것이다. 크립토펑크는 2017년 라바랩스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개발한 최초의 NFT 아트면서 일종의 제너레이티브 아트로 24*24 픽셀이미지로 만들어진 1만개의 캐릭터를 인공지능이 헤어스타일, 의상, 악세서리 등을 무작위로 조합해 만들어낸 아바타 컬렉터블이다. 


세계 최초라는 점, 그리고 1만개밖에 없다는 희소성 때문에 현재 개당 보통 10만달러에서 외계인 등의 희귀 품목은 한화로 100억이 넘어가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8월 23일 글로벌 카드사 비자카드가 크립토펑크 NFT 7610을 15만달러에 구매했다. 자,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 힙합가수 제이지(JAY-Z)도 크립토펑크 6095를 11만 5천달러를 주고 구매했다.


왜? 별로 예술적 가치가 없어 보이는 픽셀 조각을 무엇 때문에 그 큰 돈을 주고 사는 것일까? 라는 것이다. 이 현상을 이해하려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역사를 간략하게나마 이해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잘 알려진 대로 대표적인 암호화폐이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럼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유튜버 니콜라스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블록들이 모여있는 체인이다. 이것을 쉽게 이해하려면 블록을 데이터베이스로 바꿔 보면 이 데이터베이스는 오로지 더하기만 가능하다. 편집이나 삭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은 탈중앙화(DECENTRALIZED)로 되어 있다. 탈중앙화는 특정인이 DB를 관리할 수 없으며 모두가 DB의 복제본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위조나 속임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바로 이 특성 때문에 암호화폐를 감시한다거나 통제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채굴기를 돌리고 있고 모두가 정확하게 동일한 DB복제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모두가 컴퓨터를 없애야지만 비트코인이 사라질 수 있는데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다. 


덕분에 암호화폐들이 정부의 감시나 통제밖에서 활동이 가능한데 바로 그 점 때문에 기존의 권위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돌아가서 블록의 의미는 정보를 DB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그냥 적어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이란 것으로 추가한다. 이 '블록'이란 것을 생성하려면 해시라는 함수가 추가가 되는데 해시는 한개의 인풋을 아웃풋으로 바꿔주는 일방향의 수학 함수이다. 일방향이기 때문에 아웃풋에서 인풋을 도출할 수는 없다. 


쉽게 예를 들자면 망고주스를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망고를 믹서에 넣고 갈면 망고주스가 만들어지지만 망고주스가 다시 망고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런 식으로 이전의 블록들에 해시함수가 추가되어서 서로 체인을 만드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그래서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이런 탈중앙화와 속임수가 불가능한 점 그리고 DB를 특정 개인이 관리할 수 없다는 점에 열광하며 투자했고 그들은 막대한 부를 거머쥐며 현재 NFT의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결론은 NFT 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들이 이런 기존 권위에 저항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지금의 현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같은 질문을 던져 보자. 왜 비자카드는 15만달러를 주고 크립토펑크를 구매했을까? 크립토펑크는 NFT 아트에서 최초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통해 상류층들은 사치품을 사들여 자신의 부와 권위를 과시해 왔고 블록체인 기술이 개발 된 현재에서는 크립토펑크가 최초라는, 그리고 희소성이 있다는 이유로 기존의 사치품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명품이 된 것이다. 


지금은 몇몇 극소수의 IT쪽에 밝은 부자들만이 구입하고 있지만 이런 현상이 점점 확산된다면 크립토펑크의 가격은 앞으로도 무한정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페라리나 롤렉스처럼 전 세계 모든 부자들이 가지고 싶은 물건이 될 테니까 말이다. 전 지구상을 통틀어 1만개밖에 없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고가의 물건임을 인식하고 있어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게 가능해진 것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그라운드 X의 한재선 대표가 한국의 크립토펑크라고 할 수 있는 도지사운드클럽(이하 DSC)의 클레이튼 기반 NFT 아바타인 'MATE'를 구입하며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DSC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선언을 하며 트위터 프로필을 'MATE'아바타로 설정한 것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굉장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으로부터 제 2의 카카오로 낙점된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해 왔던 그라운드 X의 대표의 이 선언은 한국의 NFT 아트 시장이 주류로 진입하는 신호탄이 되는 셈이다. 

그러면 DSC의 설립 배경을 간단히 살펴보자. 왜 카카오 계열사의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구매하고 또 응원한다고 했을까? 이 커뮤니티는 한국어로 직역하면 일명 개소리 클럽이며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우리는 개소리에 진심인 자들입니다” 라는 문구가 인상 깊다. 


우선 DSC의 운영진부터 간략히 소개해보려 한다. (출처: https://medium.com/dogesoundclub/)

[아비터(권태홍, 매니저) : 새로운 생각들을 하는 걸 좋아해서, 정리되지 않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나서 나중에 이불킥을 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야기를 편히 하면서도, 그게 좀 이상해도 용서가 되는 클럽, 도지사운드(개소리)클럽을 기획하였습니다. DSC는 저의 첫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며, 이전에는 애리조나 컴퓨터 과학 대학원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하늘(심영재, 개발자) : 게임 회사 대표로서 7년 경력을 가진, 10년차 풀스택 개발자입니다. 세계적인 라이브러리 노드 익스프레스의 기여자이며, 서강대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언더스투드(아티스트) : 메이트 V2 작화를 위해 팀에 합류하였고, 도지사운드클럽의 아트를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작화는 귀여우면서도,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어느 체인에서도 볼 수 없는 그의 캐릭터, 메이트 V2는 클레이튼 체인으로 세계 유저들을 유입시키는데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임용진(아티스트) : 메이트 V1과 일러스트를 그린 그는 조각가이자 3D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그에게 픽셀 아트는 생소한 장르였지만, 그는 메이트 V1에 사용된 부품들을 성공적으로 그려 냈습니다.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 및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킹비트(박영범, 에디터) : 국내 최대 NFT 작가 커뮤니티 클하 NF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합류한 그는 메이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홀더이자, DSLAB에게 부족했던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겸비한 수완가입니다. 그가 합류하면서 DSC는 폭 넓은 파트너십 풀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DSC가 이처럼 짧은 시간안에 갑자기 떠오른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대의 NFT 아티스트 빌더의 합류로 운영진들의 기획력과 기술력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NFT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예를 들어 Bored Ape Yacht Club는 서로 유인원 아바타만 사고 팔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그런데 이런 프로젝트는 유인원이면 유인원만 제작하고 사고 파는 것에서 끝난다. 그러나 DSC는 달랐다. 


DSC의 리더는 “우리는 돈을 벌려고 이 프로젝트를 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NFT로만 끝낼 생각도 없습니다. 저는 MATE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고 커뮤니티의 중심에 NFT 허브를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히 NFT 제작으로만 끝내지 않겠다는 말, NFT 허브를 만들고 싶다는 그들의 소망이 NFT 아티스트 커뮤니티의 빌더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다. 


결국 한재선 대표가 MATE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분석해 보자면 보통은 블록체인만 있고 주목받는 프로젝트가 없으면 그 블록체인은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MATE는 개발자들의 얼굴과 이력이 공개가 되어 있고 (블록체인 세계에서 개발자들이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다.) 특히 개발자인 심영재님은 이쪽 계통에서 매우 잘 알려져서 사람들이 신뢰를 얻었던 점과 무엇보다도 NFT로 끝나지 않고 로드맵을 제시하며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어 나간다고 선언한 것이 프로젝트가 주목받게 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DSC의 기존 운영진과 새롭게 합류한 멤버 모두들 시작점은 다르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는 바램이다. 


그 바램이 결국 바람을 만들어 냈다. medium.com에 발표된 DSC의 향후 로드맵을 보면 

2021년 9월경 MATE 기반 거버넌스 투표 시스템 및 본인의 SNS를 등록할 수 있는 팔로우 기능과 KLIP을 연동하여 (KLIP은 카카오의 디지털 자산 지갑을 뜻한다.) 사이트 전체의 모바일 트랜잭션 지원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 경 타 NFT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쉽 체결과 DSC를 국내 NFT 생태계의 허브로 발돋움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필연일까? 운명일까? 불과 한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갑자기 MATE가 뜨면서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에서도 100위안에 들게 되었고 각종 코인방송 유튜버들이 언급하며 결정적으로 한재선 대표가 트윗에 지지 선언을 발표하면서 150만원 정도로 급상승했다. 


사진제공: MEDIUM.COM


이 모든 것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한재선 대표도 DSC의 MATE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것이 아닐까? 

0
많이 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인기있는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